동아일보 경제킹

재테크 첫걸음

제태크 첫걸음 소곤소곤 짜고치는 불공정행위 '담합' -①담합을 부르는 시장경제체제?

'아이스크림 가격 담함' 1350억 과징금12년간 '닭고기 가격 담합'... 사업자 16곳에 1758억 과징금   경제뉴스에서 '담합'은 사업자(판매자)들이 서로 짜고 물건값을 똑같이 비싸게 조정해서 물건을 사는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를 말한다. 다른 말로 '부당한 공동행위'인데 여럿이서 옳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뜻이다. 시장에서 공정한 거래를 보장하기 위해 정해놓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즉 공정거래법 제 40조에 따르면 사업자에겐 담합이 금지되어 있다. 담합을 하면 무시무시한 액수의 과징금(벌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도 왜 담합을 하는 걸까? 엄연한 불법행위이지만 경제뉴스에서 흔히 등장하는 '담합'. 담합이 왜 일어나는지 알려면 '시장경제체제'의 특징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 시장경제체제란 '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제체제로 시장이란 판매자와 구매자..

2022-06-03 17:50:07 2022-06-27 17:43:14

심소희 (sohi07@donga.com ) 기자

담합 과징금 시장경제

제태크 첫걸음 이것과 저것의 관계는? 대체재와 보완재 -①밥 대신 빵,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

"빵이 없다면 케이크를 대신 주면 되지."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말이라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사실 이 말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니라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고백록'에 나오는 구절이다. 빵조차 먹기 어려운 빈곤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아우성치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대신 주라'고 말한 것은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귀족의 어리석음을 드러내주는 표현으로 쓰여 왔다. 하지만 '빵 대신 케이크'라는 말에 주목해 보면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경제 개념을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은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을까? 밥이나 빵, 아니면 시리얼? 이떄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빵이나 시리얼을 밥의 대체재라고 부를 수 있다. 즉, 대체재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관계에 있는 물건을 말한다. 경제 분야에선 △쌀과 밀가루 △쇠고기와 돼지고기 △버터와 마가린 등이 대표적인 대체재다. 밥..

2022-05-01 14:47:14 2022-07-25 13:38:37

심소희 (sohi07@donga.com ) 기자

대체재 보완재

제태크 첫걸음 이것과 저것의 관계는? 대체재와 보완재 -②햄버거와 콜라, 실과 바늘

햄버거를 먹으면 '세트'로 따라오는 콜라. 감자튀김을 먹으면 '세트'로 따라오는 케첩. 서로 모자라거나 부족한 것을 보충해서 완전하게 하는 환상적인 관계다. 함께 사용했을 때 더욱 큰 만족을 주는 이런 물건들을 서로 '보완 관계'에 놓여 있다고 해서 '보완재'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예로 △햄버거와 콜라 △치킨과 치킨 무 △실과 바늘 등이 있다. 보완재는 두 가지를 함께 소비할 때 그 효용성이 더욱 커진다는 특징이 있다. 각각의 물건을 따로 사용했을 때보다 함께 사용할 때 더욱 쓸모 있고 가치 있어진다. 보완 관계에 놓인 물건은 가격과 수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까? 두 물건 중 하나의 수요가 오르면 다른 물건의 수요도 함께 오른다. 한 물건의 가격이 비싸지면 두 물건의 수요 모두 줄어든다. 예를 들어 햄버거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을 때, 햄버거와 함께 먹는 콜라를 찾는 사람도 자연..

2022-05-11 14:47:14 2022-07-25 13:38:46

심소희 (sohi07@donga.com ) 기자

대체재 보완재 햄버거 콜라 치킨 수요 공급

제태크 첫걸음 ‘5만 전자’도 아슬아슬… 글로벌 경기 침체 앞에 장사 없다

 지난해 5월 7만9000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직장인 김모(30) 씨는 최근 ‘5만 전자’(5만 원대에 들어선 삼성전자 주가를 뜻하는 신조어)에 이르자 한숨이 늘었다. 김 씨는 “주변에 주가가 8만~9만 원일 때 투자한 친구들도 있어 나는 손해가 덜한 편이지만, 1000만 원가량을 투자해 삼성전자 주식을 샀으니 답답한 건 사실”이라며 “금수저가 아니라서 부동산에 투자할 큰 돈은 없고, 그렇다고 코인(암호화폐) 투자는 도박이 아닌가 싶어 ‘국민주(株)’라는 삼성전자에 투자했는데 요즘 골치가 아프다”고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소액주주 500만 명 달하는 ‘국민주’‘10만 전자’를 노리던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국내 개인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6월 22일 5만7600원으로 마감했다(그래프 참조). 이날..

2022-06-28 09:06:16 2022-07-25 13:12:50

김재성 (kimjs6@donga.com ) 기자

제태크 첫걸음 소곤소곤 짜고치는 불공정행위 '담합' -②공정거래법, 담합하면 벌금 내야

흔히 '공정거래법'이라고 부르는 담합 규제법의 진짜 이름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류'다. 독점이란 개인이나 단체 하나가 생산과 시장을 지배해서 이익을 독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독점이나 담합처럼 공정한 거래를 막는 부당한 행위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정거래법 제40조는 담합을 비롯한 '부당한 공동행위', 즉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와 같이 시장에서의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예를 들면 △사업자들이 서로 같이 짜고 상품 가격을 특정한 가격으로 결정하건, 높은 가격으로 똑같이 유지하는 행위 △상품을 거래하는 지역이나 거래하는 상대방을 제한하는 행위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낼 때 그 상품이나 서비스의 종류나 규격을 제한하는 행위 △같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취급하는 회사를 세우는 것을 제한하는 행위 등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최근 닭고기 가격을 ..

2022-06-09 14:47:14 2022-06-10 19:36:56

심소희 (sohi07@donga.com ) 기자

공정거래법 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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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 GPT 아버지’ 샘 올트먼, 마이크로소프트로 거취 옮긴다

    ‘오픈AI’의 CEO였던 샘 올트먼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타임 홈페이지 캡처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몸담게 되었어요. 2015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공동 설립한 오픈AI는 AI 채팅 로봇 ‘챗GPT’를 탄생시킨 회사. 올트먼은 ‘챗GPT의 아버지’로 불렸지요.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트먼과 동료들이 MS에서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게 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들의 성공에 아낌없이 지원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최근 오픈AI 이사회(회사의 업무 집행에 관한 의사를 결정하는 기관)는 올트먼을 해임(지위나 맡은 임무를 그만두게 함)하기로 최종 결정했어요. 이사회는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일관성이 없는 모습을 보여, 회사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AI 윤리에 대한 올트먼과 이사회 사이의 갈등이 진짜 이유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어요. 올트먼은 공격적으로 AI를 개발하자고 주장했던 반면, 일부 이사회 구성원들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해 의견이 상충(맞지 아니하고 서로 어긋남)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미국 경제전문지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이 MS로 거취를 옮긴 데에는 MS가 오픈AI에 지금까지 약 130억 달러(우리돈 약 16조 7000억 원)를 투자하고 AI 실행을 위한 컴퓨터 작업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것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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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는 물가에 끼니는 ‘라면’으로… 전 세계 라면 소비 급증

    오사카 컵라면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다양한 컵라면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생활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이 라면을 즐겨 찾고 있어요. 지난해 세계 50여 개국에서 끓여먹은 라면의 소비량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지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물가에 라면을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일본 오사카에 있는 세계 인스턴트면 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50여 개 나라 사람들은 역대 최다인 1212억 그릇의 라면을 끓여 먹었어요. 세계 라면 소비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라면을 먹은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와 인도가 차례로 뒤를 이었어요. 가디언은 세계 라면 소비량 3위에 인도가 오른 점에 주목했어요. 과거 라면을 즐겨 먹지 않던 나라들에서도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지요. 멕시코의 라면 수요는 지난 2021년 17.2%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끝난 지난해에도 11% 성장했다고 알려져요. 미국에서도 생계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인스턴트 라면을 먹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라면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치솟는 물가의 여파로 세계적인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어요. 라면 회사들은 세계 각국의 현지 입맛을 공략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지요. 전문가들은 젊은 인구가 많은 인도와 아프리카 국가 등을 중심으로 라면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한편, 라면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라면도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요. 지난 20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지요.  [한 뼘 더] 우리나라의 라면 소비량은 세계 8위 세계 인스턴트면 협회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라면 소비량은 세계 8위인 것으로 드러났어요.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4위와 5위로 선두권에 들었으며 미국과 필리핀이 6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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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또 ‘깜짝 상품’ 판매… 향수 출시해 큰 인기

    일론 머스크가 내놓은 향수 ‘번트 헤어’의 제품 이미지.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자회사(모회사의 지배를 받는 회사) 보링컴퍼니를 통해 ‘번트 헤어(Burnt Hair)’라는 남성용 향수를 출시했는데, 약 일주일 만에 3만개가 모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종종 ‘깜짝 상품’을 내놓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보하며 판매한다. 머스크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지상 최고의 향수’라는 문구와 함께 번트 헤어 향수를 구매할 수 있는 보링컴퍼니의 판매 사이트 주소를 올렸다. 아울러 트위터 소개란을 ‘향수 판매원’으로 바꾸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머스크는 향수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100만 달러(약 14억3000만 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번트 헤어의 가격은 1병당 100달러(약 14만3000원)이며 가상화폐(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인 도지코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향수는 한정판으로 총 3만개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기준 향수는 모두 팔려 품절 상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머스크가 향수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트위터를 인수(물건이나 권리를 건네받음)하기 위한 자금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히고 트위터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에 향수 홍보 글을 올리며 우스갯소리로 “트위터를 인수할 수 있도록 나의 향수를 사 달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뼘 더] ‘깜짝 상품’ 판매하는 머스크! 테슬라를 비롯해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이끌며 세계 최고 1위 부자 자리에 있는 머스크는 이번에 내놓은 향수 외에도 이색 상품들을 내놓고 깜짝 판매하는 걸로 유명해요. ‘테슬라 쇼트 쇼츠’라는 반바지를 판매하기도 했고, 화염 방사기를 개당 500달러(약 71만5000원)에 판매해 1000만 달러(약 143억 원)의 높은 수익을 거두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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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인할 때 사자!”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치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 뉴욕의 한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모습. CNBC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세일하는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올해 온라인 매출이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넷째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세일을 많이 하는 시즌이 시작되는 날을 말해요. ‘블랙 프라이데이’를 우리말로 하면 ‘검은 금요일’인데 이는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이익이 생기는 ‘흑자’를 표시할 때 주로 흑색 잉크를 쓴다는 점에서 유래했어요. 이 시기 많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서 상인들이 흑자를 보는 경우가 많지요. 미국 CNBC 등 외신은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로 미국 온라인 매출이 약 98억 달러(약 12조 7890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7.5%로 증가한 실적이자 사상 최고치다”라고 최근 보도했어요. 최근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큰 할인을 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다렸다가 이 시기에 맞춰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많이 팔린 품목은 스마트워치, 텔레비전 등과 같은 전자제품. 이런 제품들의 할인율이 높아 보다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미국의 경제전문 블룸버그통신은 “고물가에 높은 금리(빌려준 돈이나 예금에 붙는 이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출 기록은 미국의 소비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