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첫걸음
외식(밖에서 음식을 사 먹음) 물가가 치솟으면서 지난달 서울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200g)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 원을 돌파했어요.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식당의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83원을 기록했어요. 4월 1만9981원보다 102원 올랐으며 3년 전인 2021년 5월(1만6581원)과 비교하면 3502원이나 높은 가격. 삼겹살 200g의 외식 가격은 2017년 11월 1만6000원을 처음 넘어선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어요. 삼겹살 가격 인상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가축용 돼지의 마릿수가 줄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추측돼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돼지고기 1㎏의 평균 도매가격은 5885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어요. 다만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 자체는 1년 전과 비교해 5.2% 낮았지만 쌈 채소와 같은 기타 재료 가격도 만만치 않은 데다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의 비용도 전부 올라 외식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돼요. 한편 천정부지(천장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물가가 한없이 오르기만 함)로 오르는 외식 물가에 김밥과 자장면, 비빔밥 등 다른 대표 외식 메뉴들의 가격도 일제히 뛰고 있어요. 김밥 한 줄은 4월 3362월에서 지난달 3423원으로,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올랐으며, 지난달 비빔밥 한 그릇은 1만846원을 기록했어요.
2024-06-12 13:18:18
재테크 첫걸음
10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는 배우들의 모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캡처 영화 ‘서울의 봄’(12세 관람가)이 개봉(11월 22일) 약 한 달 만에 ‘1000만 명이 관람한 영화(1000만 영화)’에 이름을 올리게 됐어요. 배급사(제작된 영화를 배급하는 회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4일 “이날 자정 12시 ‘서울의 봄’ 누적 관객수가 1006만533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면서 “역대 개봉작 전체에선 31번째, 우리나라 영화 중에는 22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고 발표했어요. 영화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12·12 군사반란은 1979년 12월 12일 당시 보안사령관이던 전두환(1931∼2021)과 제9사단장이었던 노태우(1932∼2021) 등 군부 내 사조직(개인이 사사로운 목적으로 만든 집단이나 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일으킨 군사 반란을 말해요. 이 사건 이후 전두환은 정치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되고 제5공화국(1981∼1988) 대통령에 당선됐지요.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몰입감이 높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와요. 특히 서울의 봄의 1000만 영화 달성이 의미 있는 건 범죄도시 등과 같이 연속된 편이 이어지는 시리즈물이 아니라 단편으로 흥행을 이끌었다는 것.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발달로 재미가 보장된 시리즈 작품을 영화관에서 보는 경향이 큰데 서울의 봄은 이런 최근의 흥행 공식을 깨고 큰 인기를 얻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어요.
2023-12-25 13:22:58
재테크 첫걸음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요즘 마트 매대(상점에서 물건을 놓고 파는 자리) 앞에서는 물건을 들었다 놨다 하며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이 적지 않아요. 사과나 복숭아는 서너 개만 담아도 1만 원, 삼겹살은 얇은 한 팩이 2만 원을 넘으니 사람들은 “장보기가 겁난다”며 한숨입니다. “헉” 소리가 나오는 야채와 과일 값의 ㉠ 에 더해 수입 밀가루와 설탕, 명태 등 해외에서 들여오는 식자재(음식을 만드는 데에 쓰는 재료) 값도 지난해와 비교해 20%에서 최대 50% 이상 뛰었어요. 이런 체감(몸으로 어떤 감각을 느낌) 물가는 주요 도시의 물가 순위를 비교한 수치로도 확인돼요. 글로벌 물가 통계사이트인 넘베오에 따르면 서울의 식료품 물가 순위는 전 세계 557개 도시 중 15번째로 홍콩(40위), 싱가포르(48위), 일본의 도쿄(144위) 등 아시아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전 세계 도시들과 비교해도 뉴욕(12위), 샌프란시스코(13위) 같은 미국 대도시 수준에 육박(바싹 가까이 다가붙다)하지요. 장바구니 물가의 상승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원료가 되는 기본적인 재료)값과 인건비(사람을 부리는 데에 드는 비용) 등이 치솟으면서 해외 주요 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가격이 급등했고 기후변화 여파 등으로 가격 불안정성은 커져 있어요. 중국은 위기론까지 나오는 경기 침체(현상이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무름)로, 일본은 장기 *디플레이션 탓에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를 유지하고 있기는 해요. 이를 감안해도 서울의 물가는 유독 높아요. 식료품 가격에 외식비, 교통비 등을 합친 서울의 생활비는 도쿄나 대만의 타이베이보다 최소 25% 이상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외식비가 ㉠ 을 지속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격대가 비슷한 햄버거나 커피 프랜차이즈마저 서울이 더 비싸요. 운영업자들은 전기료와 임대료(건물 따위를 빌려준 대가로 받는 돈) 인상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음식값은 어느새 외국인 방문객들도 혀를 내두르는 수준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한국은 올여름 폭우, 폭염 등의 여파(어떤 일이 끝난 뒤에 남아 미치는 영향)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부터 다시 3%대로 올라선 상태예요. 풍요로워야 할 한가위가 고물가 시름에 덮일까 우려됩니다. 여기에 산유국(기름이 나는 국가)들의 감산(생산이 줆)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연말까지 물가 상승 압박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요. 이대로 가다가는 물가는 물가대로 ㉠을 하고 경기마저 나빠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오는 것이 아닌가 걱정됩니다.동아일보 9월 13일 자 사설 정리
2023-09-14 17:02:02
재테크 첫걸음
로보관이 로봇팔을 뻗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제1호 로봇공무원 ‘로보관’입니다. 반갑습니다.” 서울시청에 로봇공무원이 등장했다. ‘로보관’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로봇은 서울시청 청사 곳곳을 돌아다니며 문서를 배송하고 민원인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청은 “행정 업무 처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민원 문의를 위해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로봇공무원을 업무에 본격 투입한다”면서 “로보관이 정식으로 행정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공무원으로 지정하고 임시 공무원증도 수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서랍과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는 터치패드 등이 장착된 이 로봇은 음식점에서 서빙하는 로봇과 달리 여러 층을 오르내릴 수 있는 게 특징. 로봇에 달린 팔을 움직여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 뒤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단순 안내기능을 담당하는 로봇이 아닌 물류 로봇이 관공서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서울시청 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다른 부서에 서류를 전달하거나 우편물을 수령하기 위해 직접 이동해야 했는데, 앞으로는 이 업무를 로보관이 대신한다. 공무원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로보관을 호출하면 로보관이 공무원에게 찾아오고, 지시에 따라 서류를 배달하는 것. 공무원은 앱을 통해 자신의 서류가 잘 배달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로봇공무원의 도입으로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23 12:46:14
재테크 첫걸음
내년은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소비 역시 평균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목전으로 다가온 2023년 전망이 밝지 않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유럽 경제에 지속적으로 충격을 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갈등도 격화돼 그 사이에 낀 한국은 어려운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글로벌 경제는 이런 복잡한 문제가 뒤얽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미국 국립경제연구소는 내년 1~2분기 미국 경제가 침체의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제뿐 아니라 소비에도 불황이 닥칠 것이 자명해 보인다. 평균이 사라지는 시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3’을 통해 “내년은 여러 면에서 2008년 금융위기를 떠올리게 한다”며 “최근 관찰되는 합리와 복고, 본능적인 소비트렌드는 불황기 소비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불경기라고 무조건 소비가 위축되는 것은 아니며 명품 시장은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향은 소득 격차가 커지는 것이 한 원인이지만, ‘작은 사치’를 위한 소비가 불황기에도 견조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최근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는 이런 불황기에 어떤 트렌드를 만들어낼까.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최근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23’은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에는 소득 양극화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면서 소비 역시 평균이 사라진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내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중 첫 번째로 ‘평균 실종’을 꼽았다. 일반적인 소비 패턴은 평균인 중앙이 제일 많고 멀어질수록 빈도가 줄어드는 완만한 종 모양이다. 하지만 사회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이런 평균이 실종되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 소비자가 찾는 무난한 상품으로는 이제 어디에도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는 얘기다. 내년은 평균을 뛰어넘는 대체 불가능한 상품만이 살아남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불황에 따른 시장 변화가 만들어낸 또 다른 트렌드는 ‘체리슈머’와 ‘뉴디맨드 전략’이다. 체리슈머는 극한의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를 뜻한다. 불황기에 소비자는 가성비와 합리성을 추구한다. 내년에는 이런 현상이 한층 강화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것을 최대한 얻어내는 소비자인 체리슈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리슈머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변화로 추세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가 체리슈머 트렌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불황기에는 생존을 위한 소비의 경우 극도로 가성비를 따지지만, 작은 사치를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소비에도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다. 경기가 아무리 나빠도 소비자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이나 상품에 지갑을 연다. 이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이 ‘뉴디맨드 전략’이다. 뉴디맨드 전략은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뉴디맨드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탈제도권 노동 증가 최근 MZ세대에 의해 문화가 급속히 바뀐 곳은 바로 직장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원격근무, 거점오피스 제공, 워케이션(일+휴가) 등 노동시장 시스템이 급변했다. 또한 디지털화로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가 증가하면서 조직에 속하지 않는 탈제도권 노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직장 문화 현상을 ‘오피스 빅뱅’이라고 부른다. “조직의 성장보다 나의 성장이 중요하다”는 MZ세대의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오피스 빅뱅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앞으로 오피스 빅뱅은 직장에 그치지 않고 개인, 조직, 시장의 변화를 연쇄적으로 불러일으킬 것이다. 내년에는 인간관계도 변할 전망이다. MZ세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인간관계가 매우 다양해지자 사람도 인덱스를 붙여 관리한다. 소수의 친구와 진한 우정을 쌓아가는 것이 예전의 ‘관계 맺기’였다면 MZ세대는 목적 기반으로 형성된 수많은 인간관계에 각종 인덱스를 뗐다 붙였다 하며 관계의 효용성을 극대화한다. 앞으로는 ‘인덱스 관계’가 일반화돼 소비와 직장생활은 물론, 경제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동아 11월 11일~11월 17일 자 한여진 기자 기사 정리
2022-11-15 17:11:23
재테크 첫걸음
외식(밖에서 음식을 사 먹음) 물가가 치솟으면서 지난달 서울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200g)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 원을 돌파했어요.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식당의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83원을 기록했어요. 4월 1만9981원보다 102원 올랐으며 3년 전인 2021년 5월(1만6581원)과 비교하면 3502원이나 높은 가격. 삼겹살 200g의 외식 가격은 2017년 11월 1만6000원을 처음 넘어선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어요. 삼겹살 가격 인상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가축용 돼지의 마릿수가 줄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추측돼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돼지고기 1㎏의 평균 도매가격은 5885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어요. 다만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 자체는 1년 전과 비교해 5.2% 낮았지만 쌈 채소와 같은 기타 재료 가격도 만만치 않은 데다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의 비용도 전부 올라 외식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돼요. 한편 천정부지(천장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물가가 한없이 오르기만 함)로 오르는 외식 물가에 김밥과 자장면, 비빔밥 등 다른 대표 외식 메뉴들의 가격도 일제히 뛰고 있어요. 김밥 한 줄은 4월 3362월에서 지난달 3423원으로,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올랐으며, 지난달 비빔밥 한 그릇은 1만846원을 기록했어요.
2024-06-12 13:18:18
재테크 첫걸음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콘서트인 ‘디 에라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스코틀랜드 공연에서 지진과 맞먹는 규모의 진동이 일어 화제예요. 미국 CNBC 방송 등 외신은 지난 7일부터 3일간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 공연이 진행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머리필드 스타디움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지진계를 작동할 수 있는 수준의 진동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어요. 영국 지질조사서(BGS)에 따르면 진동의 규모는 과학적으로도 ‘지진’으로 인정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공연장에서 6㎞ 이상 떨어진 연구소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어요. 게다가 3일 중 가장 큰 지진이 발생한 7일에는 땅의 표면이 최대 23.4㎚(나노미터) 움직였지요. 스위프트의 에든버러 공연에는 첫날에만 약 7만3000명이 모이며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어요. 2일차와 3일차에도 연일 사상 최대 관객 기록을 경신했지요. 엄청난 규모의 관중이 일으킨 이 진동은 특히 스위프트의 인기곡인 ‘Cruel Summer(크루얼 썸머)’ 등을 노래할 때 가장 크게 일었다고 알려져요. 칼럼 해리슨 BGS 지질학자는 “이날 콘서트장에는 차량용 배터리 최대 16대를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발생했다”며 “7만3000명의 관중이 춤과 함성만으로 땅을 흔들어 놓았다”고 말했어요. 한편 스위프트의 공연에서 지진에 버금가는 진동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지난해 7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루먼 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두 차례 공연 내내 인근 관측소의 지진계에 규모 2.3의 진동이 감지된 바 있지요. 당시 외신에선 이를 ‘스위프트 지진’이라고 칭했어요. [한 뼘 더] 떴다하면 지역 경제가 들썩이는 ‘스위프트 효과’ 영국 최대 은행인 바클레이즈는 스위프트의 투어 공연이 영국에 약 10억 파운드(약 1조76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어요. 오는 7월에 예정된 파리올림픽보다 스위프트 공연을 보기 위해 유럽행을 택하는 미국인이 더 많은 데다 유럽에서도 팬들이 속속 공연장으로 몰리고 있지요. 지난해 3월 시작된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는 첫 8개월 동안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의 수익을 돌파하며 이미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콘서트 투어라는 기록을 세웠어요.
2024-06-16 12:39:05
재테크 첫걸음
국내 연구진이 ‘육지거북’의 걸음걸이에서 영감받은 ‘거북이 로봇’을 개발했어요. 거북이를 닮은 이 보행(걸어 다님) 로봇은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여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윤동원 교수 연구팀의 육지거북을 모방한 보행 로봇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연구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 표지를 장식했다고 최근 밝혔어요. 보행 로봇은 험준한 환경에도 잘 이동할 수 있지만, 바퀴형 로봇에 비해 에너지 소모(써서 없앰)가 빠르다는 점이 한계로 꼽혀 왔어요. 이에 보행 로봇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요. 그간 연구는 주로 타조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동물들을 모방하는 것에 주목해 왔어요. 반면 연구팀은 느리지만 효율적으로 움직인다고 알려진 육지거북의 보행에 주목했지요. 육지거북이 자신의 무게에 비해 에너지를 덜 소모하며 걷는 비결은 독특한 보행 방법에 있어요. 배를 바닥에 끌면서 대각선의 다리를 동시에 움직여 무게를 분산시키고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요. 이를 로봇에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로봇의 크기와 질량 등의 설정을 바꿔도 다른 보행 방법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어요. 다양한 조건에서 수행한 실제 로봇 보행 실험에서도 결과는 동일했지요. 이번 연구를 통해 우주 탐사 및 구조 작업, 화물 운송 등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분야에서 로봇의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2024-06-06 11:26:47
재테크 첫걸음
정부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진행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어요. 그리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핵심 분야로 △일·가정 양립(두 가지가 동시에 따로 성립함) △양육(아이를 보살펴서 자라게 함) △주거(일정한 곳에 머물러 살 집)를 꼽았어요. 총력(전체의 모든 힘) 대응을 위한 대책도 함께 발표했어요. 윤 대통령은 누구나 일을 하며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했어요. 이를 위해 현재 6.8%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50% 수준으로 높이고, 육아휴직 때 지급되는 급여(돈)도 첫 3개월간 월 최대 25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어요. 육아휴직은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돈을 받으며 최대 1년 동안 일을 쉴 수 있는 제도예요. 아울러 남성의 출산휴가(근로자가 아이를 낳은 가족을 돌보기 위해 얻는 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늘리고, 육아를 위해 근로 시간 단축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자녀 연령을 8세에서 12세로 올리기로 했어요. 2주씩 짧게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지요. 양육 정책으로 0세부터 11세까지 국가가 양육을 책임지는 제도를 완성하겠다고도 밝혔어요. 3세부터 5세까지 무상(대가가 없음) 교육 및 돌봄을 실현하고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모든 학년의 아이들이 원하는 늘봄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어요. 출산 가구의 주거 문제를 위한 해법으로는 집 걱정 없이 결혼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연간 12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어요.
2024-06-20 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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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일부 기업들이 원래 있던 상품의 쓰임새를 바꿔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교묘하게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프록터앤드갬블(P&G)이라는 기업은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뿌리는 데오드란트를 몸 전체에 뿌리는 제품으로 쓰임을 바꿔 내놓아 14달러(약 1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이는 원래 제품보다 두 배 비싼 가격. 물가(물건의 가격)가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자 사람들은 ‘필요 없다’고 여기는 제품은 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업들은 인기가 떨어진 상품의 새로운 용도를 만들어내 가격을 교묘하게 올리고 있어요.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업플레이션(upflation)’이라고 하면서 최근 미국 기업의 새로운 전략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어요. 업플레이션은 ‘올리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up(업)’과 ‘물가가 오르는 것’을 뜻하는 영어 단어 ‘inflation(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이에요. 이밖에도 P&G 아래에 있는 회사인 질레트는 최근 여성용 면도기를 15달러(약 2만 원)에 출시했는데, 이는 원래 있던 일반 면도기보다 3배가량 비싸요. 그런가하면 한 식품 기업은기존에 간식용으로 판매하던 과자를 식사용으로 쓰라고 홍보하며 가격을 올렸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도 아닌데 새로운 것처럼 보이게 해 결국 가격을 높이는 마케팅”이라는 지적해요.
2024-07-03 11: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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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CEO였던 샘 올트먼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타임 홈페이지 캡처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몸담게 되었어요. 2015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공동 설립한 오픈AI는 AI 채팅 로봇 ‘챗GPT’를 탄생시킨 회사. 올트먼은 ‘챗GPT의 아버지’로 불렸지요.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트먼과 동료들이 MS에서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게 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들의 성공에 아낌없이 지원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최근 오픈AI 이사회(회사의 업무 집행에 관한 의사를 결정하는 기관)는 올트먼을 해임(지위나 맡은 임무를 그만두게 함)하기로 최종 결정했어요. 이사회는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일관성이 없는 모습을 보여, 회사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AI 윤리에 대한 올트먼과 이사회 사이의 갈등이 진짜 이유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어요. 올트먼은 공격적으로 AI를 개발하자고 주장했던 반면, 일부 이사회 구성원들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해 의견이 상충(맞지 아니하고 서로 어긋남)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미국 경제전문지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이 MS로 거취를 옮긴 데에는 MS가 오픈AI에 지금까지 약 130억 달러(우리돈 약 16조 7000억 원)를 투자하고 AI 실행을 위한 컴퓨터 작업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것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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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컵라면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다양한 컵라면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생활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이 라면을 즐겨 찾고 있어요. 지난해 세계 50여 개국에서 끓여먹은 라면의 소비량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지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물가에 라면을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일본 오사카에 있는 세계 인스턴트면 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50여 개 나라 사람들은 역대 최다인 1212억 그릇의 라면을 끓여 먹었어요. 세계 라면 소비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라면을 먹은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와 인도가 차례로 뒤를 이었어요. 가디언은 세계 라면 소비량 3위에 인도가 오른 점에 주목했어요. 과거 라면을 즐겨 먹지 않던 나라들에서도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지요. 멕시코의 라면 수요는 지난 2021년 17.2%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끝난 지난해에도 11% 성장했다고 알려져요. 미국에서도 생계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인스턴트 라면을 먹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라면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치솟는 물가의 여파로 세계적인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어요. 라면 회사들은 세계 각국의 현지 입맛을 공략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지요. 전문가들은 젊은 인구가 많은 인도와 아프리카 국가 등을 중심으로 라면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한편, 라면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라면도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요. 지난 20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지요. [한 뼘 더] 우리나라의 라면 소비량은 세계 8위 세계 인스턴트면 협회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라면 소비량은 세계 8위인 것으로 드러났어요.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4위와 5위로 선두권에 들었으며 미국과 필리핀이 6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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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포플래닛을 설립한 이다연 씨의 모습. BBC 홈페이지 캡처 K팝 기후 활동가이자 기후 활동 단체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을 세운 이다연 씨가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어요. BBC는 매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준 여성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지요. BBC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연은 케이팝포플래닛을 통해 기후 위기에 맞서도록 전 세계 K팝 팬들을 모으고 있다”면서 “2021년 설립된 이 단체는 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레이블에 기후 대응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어요. 올해 이 명단에 포함된 한국인은 이 씨가 유일해서 더욱 주목받아요. ‘케이팝포플래닛’은 전 세계 K팝 팬들과 함께 기후 대응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 수많은 음반이 불필요하게 많이 생산되고 버려지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요. 음반이나 팬클럽 굿즈 등은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 지구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에 이런 물건의 제작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플랫폼 앨범 등을 만드는 방식으로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 이 씨는 “우리는 변화를 이룰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어요. [한 뼘 더]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다른 여성들은? ‘올해의 여성 100인’ 명단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포함됐어요. 미셸 오바마는 전 세계 여자 청소년들의 교육 보장을 위해 힘쓰는 ‘소녀들의 기회 동맹’를 창설했어요. 이 외에 올해 여자 발롱도르(프랑스 잡지 ‘프랑스 풋볼’이 매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를 선정해 주는 상) 수상자인 스페인 여자 축구선수 아이티나 본마티, 반인도주의 범죄 피해자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레바논계 영국 국제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도 이름을 올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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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내놓은 향수 ‘번트 헤어’의 제품 이미지.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자회사(모회사의 지배를 받는 회사) 보링컴퍼니를 통해 ‘번트 헤어(Burnt Hair)’라는 남성용 향수를 출시했는데, 약 일주일 만에 3만개가 모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종종 ‘깜짝 상품’을 내놓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보하며 판매한다. 머스크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지상 최고의 향수’라는 문구와 함께 번트 헤어 향수를 구매할 수 있는 보링컴퍼니의 판매 사이트 주소를 올렸다. 아울러 트위터 소개란을 ‘향수 판매원’으로 바꾸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머스크는 향수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100만 달러(약 14억3000만 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번트 헤어의 가격은 1병당 100달러(약 14만3000원)이며 가상화폐(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인 도지코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향수는 한정판으로 총 3만개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기준 향수는 모두 팔려 품절 상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머스크가 향수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트위터를 인수(물건이나 권리를 건네받음)하기 위한 자금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히고 트위터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에 향수 홍보 글을 올리며 우스갯소리로 “트위터를 인수할 수 있도록 나의 향수를 사 달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뼘 더] ‘깜짝 상품’ 판매하는 머스크! 테슬라를 비롯해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이끌며 세계 최고 1위 부자 자리에 있는 머스크는 이번에 내놓은 향수 외에도 이색 상품들을 내놓고 깜짝 판매하는 걸로 유명해요. ‘테슬라 쇼트 쇼츠’라는 반바지를 판매하기도 했고, 화염 방사기를 개당 500달러(약 71만5000원)에 판매해 1000만 달러(약 143억 원)의 높은 수익을 거두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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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 뉴욕의 한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모습. CNBC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세일하는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올해 온라인 매출이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넷째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세일을 많이 하는 시즌이 시작되는 날을 말해요. ‘블랙 프라이데이’를 우리말로 하면 ‘검은 금요일’인데 이는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이익이 생기는 ‘흑자’를 표시할 때 주로 흑색 잉크를 쓴다는 점에서 유래했어요. 이 시기 많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서 상인들이 흑자를 보는 경우가 많지요. 미국 CNBC 등 외신은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로 미국 온라인 매출이 약 98억 달러(약 12조 7890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7.5%로 증가한 실적이자 사상 최고치다”라고 최근 보도했어요. 최근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큰 할인을 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다렸다가 이 시기에 맞춰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많이 팔린 품목은 스마트워치, 텔레비전 등과 같은 전자제품. 이런 제품들의 할인율이 높아 보다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미국의 경제전문 블룸버그통신은 “고물가에 높은 금리(빌려준 돈이나 예금에 붙는 이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출 기록은 미국의 소비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