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첫걸음

오디세우스 달 착륙 성공에 흐뭇한 ‘컬럼비아’… 최초의 달 광고 사례

미국의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세계 최초 민간 달 착륙선이라는 역사를 쓴 가운데 전례 없는 광고 효과를 누리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어요.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디세우스 본체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로고, 미국 국기인 성조기와 함께 미국 야외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컬럼비아’의 로고가 새겨져 있어요. 이는 오디세우스의 극저온 추진 탱크를 보호하기 위한 특수 열 반사 필름으로, 컬럼비아가 1964년 NASA의 아폴로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이후 겨울 의류에 활용하고 있는 단열재(보온이나 열을 차단할 목적으로 쓰는 재료)예요. 태양빛이 직접 닿는 달의 표면에선 온도가 127도까지 치솟아 오디세우스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한 특수 필름이지요. 컬럼비아는 “인류를 위한 달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어요. 더타임스는 두 기업의 제휴(함께하기 위해 서로 도움) 효과에 주목하며 컬럼비아가 ‘최초의 달 광고 사례’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어요.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성공이 세계인의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컬럼비아 로고가 노출되는 광고 효과를 누리기 때문. 이어 앞으로 우주의 상업적 이용이 늘어나면 맥도날드가 달에 광고판을 세울 수도 있다고 짚었어요. 최근 민간 기업의 우주 개발이 확대되면서 발사체나 탐사선, 착륙선에 기업 로고를 붙이는 광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도 늘고 있어요. 업계에선 이 같은 우주산업 광고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봐요. 민간 우주기업은 거액의 개발비를 충당할 수 있고 광고 기업들은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소유권도, 이렇다 할 규범도 없는 달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때는 보다 신중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요. 

2024-02-26 1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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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달 궤도 우주선 ‘오리온’ 무사 귀환… ‘아르테미스 계획’ 1단계 완료

NASA의 우주선 오리온이 11일(현지시간) 낙하산을 펴고 멕시코 인근의 태평양에 떨어지고 있다. AP뉴시스 오리온을 미국의 해군이 회수하고 있는 모습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친 후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 NASA는 오리온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쪽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주 인근 태평양에 무사히 내려앉으면서 약 50년 만의 인류 달 복귀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아폴로 계획의 마지막 주자였던 아폴로 17호가 1972년 12월 11일 달에 착륙한 지 딱 50년 되는 날이었다. 이날 오리온의 귀환은 지난달 16일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오리온이 우주발사체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우주 발사 시스템)’에 실려 발사된 지 25일 만이다. 오리온은 시속 4만㎞의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낙하산을 펴고 해수면 위에 안착했다. 미국 해군 등은 오리온이 지구로 돌아오는 때에 맞춰 우주선의 회수(도로 거두어들임) 작업을 시작했다. 우주로 발사된 오리온은 우주선이 우주 환경에서 얼마나 버텨내는지를 시험했으며, 달의 상공까지 근접(가까이 다가감) 비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오리온 내부에는 실제 우주비행사를 본뜬 마네킹이 실려 장비 안정성 등을 점검하는 시험도 마쳤다. NASA는 첫 번째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수(뜻한 바를 이룸)됨에 따라 오는 2024년에는 실제 우주비행사를 태운 우주선을 달 궤도로 보내고, 2025년에는 인류 최초로 여성을 포함한 4명의 우주인이 달에 착륙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 뼘 더] 세계는 지금 ‘달’에 주목! 오리온이 지구로 무사 귀환한 날,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달착륙선 ‘미션1’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어요.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미션1의 달 표면 착륙 시점은 내년 4월 말로 예상돼요. 달착륙선이 무사히 달에 도착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이처럼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달을 탐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2022-12-12 14: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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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 착륙 후보지 13곳 공개 “자원적인 면에서 가치 있는 지점”

NASA가 선정한 달 착륙 후보지 13곳. NASA 제공  2025년, 달을 다시 밟을 인류가 내려앉을 착륙 후보지 13곳이 선정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972년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됐던 유인(사람이 있음) 달 탐사를 50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까지 여성과 유색 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데, 이때 인류가 착륙할 후보지가 공개된 것이다. NASA는 “달 정찰 궤도선의 관측과 수십 년 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달 남극 근처에 13개의 착륙 후보지를 선정했다”면서 “우주선의 최종 발사 시점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후보 지역을 많이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착륙 후보지는 인류가 아직 탐사하지 못한 얼음이 존재하는 남극 부근. 산꼭대기나 달 분화구의 가장자리 등의 지형이 포함돼있다. NASA의 수석 탐사 과학자 제이컵 블리처는 “달의 얼음은 산소와 수소를 얻어 생명유지에 활용하고 연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과학적 관점과 자원적인 면에서 모두 가치 있다”고 밝혔다. 물을 분해하면 산소를 얻을 수 있어 우주비행사들의 생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물을 분해해 얻는 수소는 우주선의 연료로 활용 가능하다. NASA는 착륙 후보지에 대한 과학계의 의견을 들은 뒤 최종 착륙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시작된다. 프로젝트에 활용할 우주선과 로켓의 무인 시험 비행(아르테미스1)을 오는 29일 실시하고, 2024년에는 실제로 비행사를 태워 달 부근까지 비행한 뒤(아르테미스2) 2025년 달 착륙을 추진한다. 이때 우주비행사들은 약 6일 간 달에 머물 예정이다. 이후 2027년과 2028년에도 달 착륙을 진행한 뒤 달을 화성 등 다른 행성 탐사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달 착륙 후보지, 속속들이 들여다 볼 ‘다누리’ 지난 5일 우주로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 현재 달을 향해 순조롭게 비행하고 있는데요. 지구로부터 100만㎞ 떨어진 곳까지 갔다고 해요. 이후 반환점을 돌아 달 궤도를 향해 다시 돌아올 예정이지요. 추후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안착한 다누리는 달의 남극과 북극 등 극지방을 집중 관측할 예정. 물론 이번에 NASA가 정한 달 착륙 후보지도 포함돼있지요. NASA는 다누리에 실은 섀도캠을 통해 상세하게 찍은 달 사진을 착륙 후보지를 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랍니다.

2022-08-21 11: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