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첫걸음
프랑스 언론이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의무화와 함께 한국의 분리배출 사례에 주목했다. 사진은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의 모습. BNN 브레이킹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가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의무화하면서 한국의 분리수거 정책에 주목하고 있어요.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유럽연합(EU)의 ‘폐기물 기본 지침’과 프랑스 내 ‘순환 경제를 위한 폐기물 방지법’에 따라 프랑스의 모든 가정과 사업장은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생활 쓰레기를 분리배출(쓰레기를 종류별로 나누어서 버림)해야 해요. 그간 프랑스에선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왔어요. 프랑스인 1인당 연평균 83㎏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가운데 이는 일반 쓰레기의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지요. 음식물 쓰레기의 80%는 수분이기 때문에 이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소각(불에 태워 없앰)하거나 매립(쓰레기나 폐기물을 파묻음)하면 에너지가 낭비돼요.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할 경우 부패(나쁜 냄새를 내며 썩는 현상) 과정에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메탄가스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지요. 이에 프랑스 정부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시행해 약 80만 톤(t) 이상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또 일반 쓰레기와 분리해 배출해야 할 음식물 쓰레기 목록에 고기 뼈와 생선 뼈, 달걀 껍데기, 낙엽, 잔디 등의 폐기물을 포함해 이를 퇴비로 만들거나 바이오가스로 생산하는 등 재활용할 계획이지요.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의무화와 함께 프랑스 매체들은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문화를 조명했어요. 프랑스의 공영 라디오 방송인 프랑스 앵테르는 “한국은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의 선두 주자”라며 “이를 위해 한국은 스마트 쓰레기통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소개했어요. [한 뼘 더]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에 주목하는 각국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의 해답으로 자원 순환이 주목받으면서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의 분리배출 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음식물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던 미국 뉴욕시도 우리나라를 분리배출 우수사례로 참고한 바 있지요.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하는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배출되는 양의 90%를 동물 사료와 비료, 가정 난방용 연료로 재활용하고 있어요. 이 같은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지요.
2024-01-17 11:20:20
재테크 첫걸음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프랑스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맛의 도넛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도넛이 바게트(길쭉한 막대기 모양의 빵)의 본고장으로 여겨지는 프랑스에서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눈길을 끌어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의 중심부 상점가에서 500명가량의 인파가 미국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프랑스 1호 매장 오픈을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었어요. NYT는 “바게트와 크루아상(초승달 모양의 빵)을 주식으로 먹던 프랑스인들이 설탕 바른 미국 도넛에 열광하는 모습은 과거에는 비현실적으로 여겨졌을 것”이라고 짚었지요. 요즘 프랑스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의 ‘맛’은 크리스피크림 도넛만이 아니에요. 지난봄,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파파이스가 파리에 첫 매장을 열었을 당시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맥도널드의 경우 미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프랑스에서 거두고 있지요. 이미 프랑스에 진출했던 △버거킹 △KFC △스타벅스 △도미노피자 등의 업체들도 프랑스 내 매장 확대를 꾀하고 있어요. 이에 대해 NYT는 프랑스 젊은 세대가 간단한 식사 문화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배달 음식 서비스가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상황도 함께 작용했지요. 음식·숙박업 컨설팅 전략가 아론 앨런은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패스트푸드를 관대하게 받아들일 국가에 너도나도 진출하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 한편 지난 4월 프랑스 현지 매체 르피가로는 ‘미식의 나라’ 프랑스가 ‘정크푸드 왕국’이 됐다고 보도한 바 있어요. 지난해 프랑스 내 패스트푸드 매장의 매출은 전년도인 2021년과 비교해 26% 증가했으며 매장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알려져요. [한 뼘 더] 유럽에서 영향력 확대하는 미국 프랜차이즈 미국의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지난해 4월 로마의 한 쇼핑몰에 로마 내 첫 번째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선 이후 최근 4호 매장을 열었지요.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 시민들은 과거 스타벅스의 진출 소식에 거세게 항의했어요. 하지만 결국 스타벅스는 이탈리아에서 성공을 거두며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지요.
2023-12-10 13:00:30
재테크 첫걸음
유럽인들의 ‘개구리 요리’ 사랑이 동남아시아 생태계를 위기에 빠트리고 있어요. 프랑스인들이 1년 동안 먹는 개구리 요리가 4000톤(t)에 달할 만큼 유럽인들의 개구리 사랑은 유별나요. 하지만 유럽 국가 상당수가 자국 생태계 보호를 위해 개구리 포획(짐승이나 물고기를 잡음)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식탁에 오르는 개구리 대부분을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상황.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프랑스가 매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개구리 다리 2500t을 수입한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 인근 유럽 국가들도 대표 수입국이지요. 이에 세계 환경보호 단체들은 유럽인들의 식탐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개구리가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지난해 독일 야생동물 보호단체 프로 와일드라이프는 해마다 유럽이 식용개구리 2억 마리를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한다고 분석한 바 있어요. 개구리 개체수의 감소는 생태계를 위협해요. 곤충을 잡아먹는 개구리가 부족해지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벼농사를 망치는 메뚜기 떼나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없애기 위해 더 많은 화학 물질을 사용해야 하지요. 프랑스 환경보호단체 로빈후드 대표 샬럿 니타르트는 “과도한 개구리 수입과 수출이 생물다양성과 인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우려했어요. 유럽 국가들의 식탐과 이기심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생태계 파괴라는 피해를 떠안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국제자연보전연맹(IUN)은 “부자 나라 입맛 때문에 가난한 나라에서 양서류 개체수 감소 부담을 지고 있다”고 꼬집었어요.
2023-08-06 12:36:54 2023-08-06 12:38:03
재테크 첫걸음
매장에 옷이 진열돼 있는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패션의 나라’라고 불리는 프랑스가 새 옷을 사지 않고 수선(낡거나 헌 물건을 고침)해 입는 국민들에게 수선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를 올해 10월부터 도입해요. 해마다 수십만t(톤)씩 버려지는 옷이나 신발 등 의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것이지요. 영국 BBC와 미국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랑제르 쿠이야르 프랑스 환경보전 담당 장관은 최근 이런 계획을 발표했어요. 매년 33억 개의 옷, 신발 등이 출시되는 프랑스에선 해마다 70만톤의 의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고, 이 중 3분의 2는 매립(땅에 묻음)되고 있지요. 쿠이야르 장관은 “섬유 산업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소비자들이 새 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고쳐 쓸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프랑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1억5400만 유로(약 21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 고객들은 옷을 수선할 때마다 품목에 따라 6유로(약 8500원)~25유로(약 3만5000원)의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지요. 프랑스 정부는 이 정책이 의류 폐기물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편 수선업체 등 관련 분야의 일자리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요.
2023-07-17 11:25:16
재테크 첫걸음
지난 20년 동안 독일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곰 모양 햄 ‘바첸버스트(곰 소시지)’를 만들던 공장이 최근 문을 닫았다. 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 캡처 ‘의식주’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3가지 요소를 의미해요. 입을 옷과 먹을 음식 그리고 자거나 쉴 수 있는 집을 이르는 말이지요. 아주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 같지만 식생활은 인간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요. 그런데 최근 세계 각국의 식문화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요. 이젠 ‘∼의 나라’라는 수식어도 옛말이 되고 있다는데…. 소시지 대신 채소 주세요!독일에선 ‘소시지의 나라’라는 수식어가 옛말이 됐다. BBC 홈페이지 캡처 ‘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소시지는 식탁 위 인기 반찬이지요. ‘소시지의 나라’ 독일에는 지역별로 1500가지가 넘는 소시지가 있다는 사실! 겨울이 길고 땅이 척박해 농사가 어려운 독일에선 오래전부터 돼지가 중요한 식량이었어요. 독일인들은 주요 부위 이외에도 남은 돼지고기를 허투루 버리는 법 없이 소시지나 햄 등으로 만들어 먹어왔어요. 자연스럽게 소시지는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았지요. 그런데 최근 독일에서 소시지의 주재료인 돼지고기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통신은 독일인들의 소시지 사랑이 시들면서 독일 내 돼지고기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어요. 2007년에는 연간 40㎏에 달하던 독일인들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지난해 29㎏까지 감소했지요. 전통적으로 돼지고기를 많이 소비하던 독일인들의 입맛이 변한 이유는 ‘채식’ 열풍 때문! 독일 농업부는 육식을 피하고 식물성 음식만 먹는 ‘플렉시테리언’이 지난해 전 국민의 44%에 달했다고 밝혔어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무슬림(이슬람교도)이 인구의 7%를 차지할 만큼 증가한 것도 한몫했어요. 게다가 지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돼지고기 섭취를 자제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해요. 이에 독일 소시지 제조업체에선 식물성 소시지를 개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요. ‘미식의 나라’가 ‘정크 푸드 왕국’으로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맥도널드 매장에 사람들이 붐비는 가운데 외부 테라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중국, 튀르키예와 함께 세계 3대 미식(좋은 음식을 먹음) 국가로 꼽히는 프랑스. 세계적인 농업 국가답게 프랑스에는 비옥한 땅에서 나는 다양한 재료로 만든 음식이 넘쳐요. 프랑스의 미식 문화는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지요. ‘미식의 나라’ 프랑스가 ‘정크푸드(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 같이 열량은 높은데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식품)의 왕국’으로 전락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전했어요.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내 패스트푸드 매장 매출이 전년도인 2021년과 비교해 26%, 매장 수는 20년 전보다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음식에 대한 콧대가 높은 프랑스에선 패스트푸드를 수준 낮은 음식으로 인식하곤 했어요. 오죽하면 맥도날드의 입점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매장을 철거하거나 법적 투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현재 맥도날드는 프랑스 패스트푸드 매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올해 처음 매장을 연 패스트푸드 체인점 파파이스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 안전 요원까지 필요할 정도지요. 패스트푸드를 찾는 프랑스인들이 늘어난 이유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때문이에요. 식료품 값과 함께 외식비가 크게 뛰자 사람들이 저렴한 패스트푸드를 찾는 것. 프랑스 유명 언론에서는 ‘20유로 이하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 등을 소개하고 빵만 팔던 빵집에서는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해 저렴한 점심을 찾는 식사 손님을 받기 시작했어요. 한편 이웃나라 영국에서도 급등하는 식품 물가에 고민이 깊어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마트에서 정크푸드의 복수 구매를 유도하는 ‘원 플러스 원’(1+1) 등의 행사를 금지하는 정책 시행을 연기한다”고 밝혔어요.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고통 받는 국민을 위한 결정이지요.
2023-06-19 13:25:23
재테크 첫걸음
외식(밖에서 음식을 사 먹음) 물가가 치솟으면서 지난달 서울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200g)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 원을 돌파했어요.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식당의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83원을 기록했어요. 4월 1만9981원보다 102원 올랐으며 3년 전인 2021년 5월(1만6581원)과 비교하면 3502원이나 높은 가격. 삼겹살 200g의 외식 가격은 2017년 11월 1만6000원을 처음 넘어선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어요. 삼겹살 가격 인상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가축용 돼지의 마릿수가 줄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추측돼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돼지고기 1㎏의 평균 도매가격은 5885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어요. 다만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 자체는 1년 전과 비교해 5.2% 낮았지만 쌈 채소와 같은 기타 재료 가격도 만만치 않은 데다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의 비용도 전부 올라 외식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돼요. 한편 천정부지(천장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물가가 한없이 오르기만 함)로 오르는 외식 물가에 김밥과 자장면, 비빔밥 등 다른 대표 외식 메뉴들의 가격도 일제히 뛰고 있어요. 김밥 한 줄은 4월 3362월에서 지난달 3423원으로,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올랐으며, 지난달 비빔밥 한 그릇은 1만846원을 기록했어요.
2024-06-12 13:18:18
재테크 첫걸음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콘서트인 ‘디 에라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스코틀랜드 공연에서 지진과 맞먹는 규모의 진동이 일어 화제예요. 미국 CNBC 방송 등 외신은 지난 7일부터 3일간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 공연이 진행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머리필드 스타디움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지진계를 작동할 수 있는 수준의 진동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어요. 영국 지질조사서(BGS)에 따르면 진동의 규모는 과학적으로도 ‘지진’으로 인정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공연장에서 6㎞ 이상 떨어진 연구소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어요. 게다가 3일 중 가장 큰 지진이 발생한 7일에는 땅의 표면이 최대 23.4㎚(나노미터) 움직였지요. 스위프트의 에든버러 공연에는 첫날에만 약 7만3000명이 모이며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어요. 2일차와 3일차에도 연일 사상 최대 관객 기록을 경신했지요. 엄청난 규모의 관중이 일으킨 이 진동은 특히 스위프트의 인기곡인 ‘Cruel Summer(크루얼 썸머)’ 등을 노래할 때 가장 크게 일었다고 알려져요. 칼럼 해리슨 BGS 지질학자는 “이날 콘서트장에는 차량용 배터리 최대 16대를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발생했다”며 “7만3000명의 관중이 춤과 함성만으로 땅을 흔들어 놓았다”고 말했어요. 한편 스위프트의 공연에서 지진에 버금가는 진동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지난해 7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루먼 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두 차례 공연 내내 인근 관측소의 지진계에 규모 2.3의 진동이 감지된 바 있지요. 당시 외신에선 이를 ‘스위프트 지진’이라고 칭했어요. [한 뼘 더] 떴다하면 지역 경제가 들썩이는 ‘스위프트 효과’ 영국 최대 은행인 바클레이즈는 스위프트의 투어 공연이 영국에 약 10억 파운드(약 1조76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어요. 오는 7월에 예정된 파리올림픽보다 스위프트 공연을 보기 위해 유럽행을 택하는 미국인이 더 많은 데다 유럽에서도 팬들이 속속 공연장으로 몰리고 있지요. 지난해 3월 시작된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는 첫 8개월 동안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의 수익을 돌파하며 이미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콘서트 투어라는 기록을 세웠어요.
2024-06-16 12:39:05
재테크 첫걸음
국내 연구진이 ‘육지거북’의 걸음걸이에서 영감받은 ‘거북이 로봇’을 개발했어요. 거북이를 닮은 이 보행(걸어 다님) 로봇은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여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윤동원 교수 연구팀의 육지거북을 모방한 보행 로봇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연구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 표지를 장식했다고 최근 밝혔어요. 보행 로봇은 험준한 환경에도 잘 이동할 수 있지만, 바퀴형 로봇에 비해 에너지 소모(써서 없앰)가 빠르다는 점이 한계로 꼽혀 왔어요. 이에 보행 로봇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요. 그간 연구는 주로 타조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동물들을 모방하는 것에 주목해 왔어요. 반면 연구팀은 느리지만 효율적으로 움직인다고 알려진 육지거북의 보행에 주목했지요. 육지거북이 자신의 무게에 비해 에너지를 덜 소모하며 걷는 비결은 독특한 보행 방법에 있어요. 배를 바닥에 끌면서 대각선의 다리를 동시에 움직여 무게를 분산시키고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요. 이를 로봇에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로봇의 크기와 질량 등의 설정을 바꿔도 다른 보행 방법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어요. 다양한 조건에서 수행한 실제 로봇 보행 실험에서도 결과는 동일했지요. 이번 연구를 통해 우주 탐사 및 구조 작업, 화물 운송 등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분야에서 로봇의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2024-06-06 11:26:47
재테크 첫걸음
정부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진행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어요. 그리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핵심 분야로 △일·가정 양립(두 가지가 동시에 따로 성립함) △양육(아이를 보살펴서 자라게 함) △주거(일정한 곳에 머물러 살 집)를 꼽았어요. 총력(전체의 모든 힘) 대응을 위한 대책도 함께 발표했어요. 윤 대통령은 누구나 일을 하며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했어요. 이를 위해 현재 6.8%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50% 수준으로 높이고, 육아휴직 때 지급되는 급여(돈)도 첫 3개월간 월 최대 25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어요. 육아휴직은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돈을 받으며 최대 1년 동안 일을 쉴 수 있는 제도예요. 아울러 남성의 출산휴가(근로자가 아이를 낳은 가족을 돌보기 위해 얻는 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늘리고, 육아를 위해 근로 시간 단축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자녀 연령을 8세에서 12세로 올리기로 했어요. 2주씩 짧게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지요. 양육 정책으로 0세부터 11세까지 국가가 양육을 책임지는 제도를 완성하겠다고도 밝혔어요. 3세부터 5세까지 무상(대가가 없음) 교육 및 돌봄을 실현하고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모든 학년의 아이들이 원하는 늘봄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어요. 출산 가구의 주거 문제를 위한 해법으로는 집 걱정 없이 결혼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연간 12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어요.
2024-06-20 14:03:25
재테크 첫걸음
미국에서 일부 기업들이 원래 있던 상품의 쓰임새를 바꿔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교묘하게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프록터앤드갬블(P&G)이라는 기업은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뿌리는 데오드란트를 몸 전체에 뿌리는 제품으로 쓰임을 바꿔 내놓아 14달러(약 1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이는 원래 제품보다 두 배 비싼 가격. 물가(물건의 가격)가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자 사람들은 ‘필요 없다’고 여기는 제품은 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업들은 인기가 떨어진 상품의 새로운 용도를 만들어내 가격을 교묘하게 올리고 있어요.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업플레이션(upflation)’이라고 하면서 최근 미국 기업의 새로운 전략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어요. 업플레이션은 ‘올리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up(업)’과 ‘물가가 오르는 것’을 뜻하는 영어 단어 ‘inflation(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이에요. 이밖에도 P&G 아래에 있는 회사인 질레트는 최근 여성용 면도기를 15달러(약 2만 원)에 출시했는데, 이는 원래 있던 일반 면도기보다 3배가량 비싸요. 그런가하면 한 식품 기업은기존에 간식용으로 판매하던 과자를 식사용으로 쓰라고 홍보하며 가격을 올렸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도 아닌데 새로운 것처럼 보이게 해 결국 가격을 높이는 마케팅”이라는 지적해요.
2024-07-03 11:35:19
원픽 뉴스
‘오픈AI’의 CEO였던 샘 올트먼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타임 홈페이지 캡처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몸담게 되었어요. 2015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공동 설립한 오픈AI는 AI 채팅 로봇 ‘챗GPT’를 탄생시킨 회사. 올트먼은 ‘챗GPT의 아버지’로 불렸지요.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트먼과 동료들이 MS에서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게 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들의 성공에 아낌없이 지원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최근 오픈AI 이사회(회사의 업무 집행에 관한 의사를 결정하는 기관)는 올트먼을 해임(지위나 맡은 임무를 그만두게 함)하기로 최종 결정했어요. 이사회는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일관성이 없는 모습을 보여, 회사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AI 윤리에 대한 올트먼과 이사회 사이의 갈등이 진짜 이유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어요. 올트먼은 공격적으로 AI를 개발하자고 주장했던 반면, 일부 이사회 구성원들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해 의견이 상충(맞지 아니하고 서로 어긋남)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미국 경제전문지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이 MS로 거취를 옮긴 데에는 MS가 오픈AI에 지금까지 약 130억 달러(우리돈 약 16조 7000억 원)를 투자하고 AI 실행을 위한 컴퓨터 작업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것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원픽 뉴스
오사카 컵라면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다양한 컵라면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인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생활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이 라면을 즐겨 찾고 있어요. 지난해 세계 50여 개국에서 끓여먹은 라면의 소비량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지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물가에 라면을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일본 오사카에 있는 세계 인스턴트면 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50여 개 나라 사람들은 역대 최다인 1212억 그릇의 라면을 끓여 먹었어요. 세계 라면 소비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라면을 먹은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와 인도가 차례로 뒤를 이었어요. 가디언은 세계 라면 소비량 3위에 인도가 오른 점에 주목했어요. 과거 라면을 즐겨 먹지 않던 나라들에서도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지요. 멕시코의 라면 수요는 지난 2021년 17.2%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끝난 지난해에도 11% 성장했다고 알려져요. 미국에서도 생계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인스턴트 라면을 먹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라면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치솟는 물가의 여파로 세계적인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어요. 라면 회사들은 세계 각국의 현지 입맛을 공략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지요. 전문가들은 젊은 인구가 많은 인도와 아프리카 국가 등을 중심으로 라면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한편, 라면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라면도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요. 지난 20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지요. [한 뼘 더] 우리나라의 라면 소비량은 세계 8위 세계 인스턴트면 협회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라면 소비량은 세계 8위인 것으로 드러났어요.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4위와 5위로 선두권에 들었으며 미국과 필리핀이 6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원픽 뉴스
케이팝포플래닛을 설립한 이다연 씨의 모습. BBC 홈페이지 캡처 K팝 기후 활동가이자 기후 활동 단체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을 세운 이다연 씨가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어요. BBC는 매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준 여성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지요. BBC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연은 케이팝포플래닛을 통해 기후 위기에 맞서도록 전 세계 K팝 팬들을 모으고 있다”면서 “2021년 설립된 이 단체는 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레이블에 기후 대응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어요. 올해 이 명단에 포함된 한국인은 이 씨가 유일해서 더욱 주목받아요. ‘케이팝포플래닛’은 전 세계 K팝 팬들과 함께 기후 대응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 수많은 음반이 불필요하게 많이 생산되고 버려지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요. 음반이나 팬클럽 굿즈 등은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 지구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에 이런 물건의 제작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플랫폼 앨범 등을 만드는 방식으로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 이 씨는 “우리는 변화를 이룰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어요. [한 뼘 더]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다른 여성들은? ‘올해의 여성 100인’ 명단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도 포함됐어요. 미셸 오바마는 전 세계 여자 청소년들의 교육 보장을 위해 힘쓰는 ‘소녀들의 기회 동맹’를 창설했어요. 이 외에 올해 여자 발롱도르(프랑스 잡지 ‘프랑스 풋볼’이 매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를 선정해 주는 상) 수상자인 스페인 여자 축구선수 아이티나 본마티, 반인도주의 범죄 피해자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레바논계 영국 국제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도 이름을 올렸답니다.
원픽 뉴스
일론 머스크가 내놓은 향수 ‘번트 헤어’의 제품 이미지.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자회사(모회사의 지배를 받는 회사) 보링컴퍼니를 통해 ‘번트 헤어(Burnt Hair)’라는 남성용 향수를 출시했는데, 약 일주일 만에 3만개가 모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종종 ‘깜짝 상품’을 내놓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보하며 판매한다. 머스크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지상 최고의 향수’라는 문구와 함께 번트 헤어 향수를 구매할 수 있는 보링컴퍼니의 판매 사이트 주소를 올렸다. 아울러 트위터 소개란을 ‘향수 판매원’으로 바꾸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머스크는 향수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100만 달러(약 14억3000만 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번트 헤어의 가격은 1병당 100달러(약 14만3000원)이며 가상화폐(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인 도지코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향수는 한정판으로 총 3만개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기준 향수는 모두 팔려 품절 상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머스크가 향수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트위터를 인수(물건이나 권리를 건네받음)하기 위한 자금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히고 트위터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에 향수 홍보 글을 올리며 우스갯소리로 “트위터를 인수할 수 있도록 나의 향수를 사 달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뼘 더] ‘깜짝 상품’ 판매하는 머스크! 테슬라를 비롯해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이끌며 세계 최고 1위 부자 자리에 있는 머스크는 이번에 내놓은 향수 외에도 이색 상품들을 내놓고 깜짝 판매하는 걸로 유명해요. ‘테슬라 쇼트 쇼츠’라는 반바지를 판매하기도 했고, 화염 방사기를 개당 500달러(약 71만5000원)에 판매해 1000만 달러(약 143억 원)의 높은 수익을 거두기도 했답니다.
원픽 뉴스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 뉴욕의 한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모습. CNBC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세일하는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올해 온라인 매출이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넷째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세일을 많이 하는 시즌이 시작되는 날을 말해요. ‘블랙 프라이데이’를 우리말로 하면 ‘검은 금요일’인데 이는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이익이 생기는 ‘흑자’를 표시할 때 주로 흑색 잉크를 쓴다는 점에서 유래했어요. 이 시기 많은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서 상인들이 흑자를 보는 경우가 많지요. 미국 CNBC 등 외신은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로 미국 온라인 매출이 약 98억 달러(약 12조 7890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7.5%로 증가한 실적이자 사상 최고치다”라고 최근 보도했어요. 최근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큰 할인을 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다렸다가 이 시기에 맞춰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많이 팔린 품목은 스마트워치, 텔레비전 등과 같은 전자제품. 이런 제품들의 할인율이 높아 보다 많은 소비자가 선택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미국의 경제전문 블룸버그통신은 “고물가에 높은 금리(빌려준 돈이나 예금에 붙는 이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출 기록은 미국의 소비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어요.